신용화폐와 디지털 시대
2022 · 테라·루나 붕괴와 FTX 사태 — 크립토의 겨울
글로벌 크립토 · 2022
2022년은 크립토가 스스로의 약속을 두 번 배신한 해였습니다. 첫 번째는 5월의 테라·루나였습니다. 테라USD(UST)는 달러에 1:1로 고정된다고 약속한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 그러나 금이나 달러 같은 담보가 아니라, 자매 코인 루나(LUNA)와의 '발행·소각' 차익거래만으로 페그를 유지하는 구조였습니다. 여기에 앵커(Anchor) 프로토콜이 UST 예치에 연 약 20% 이자를 약속하며 수요를 끌어모았습니다.
역사가 남긴 교훈
2022년의 교훈은 화폐의 역사가 처음부터 던져온 질문과 정확히 같습니다 — '무엇이 이 돈의 가치를 보증하는가?' 테라는 '코드와 알고리즘이 보증한다'고 했지만 담보 없는 신뢰는 신뢰가 흔들리는 순간 증발했고, FTX는 '믿을 만한 사람이 보증한다'고 했지만 그 사람이 고객 돈을 빼돌리고 있었습니다. 탈중앙·혁신을 내세웠지만, 정작 무너진 방식은 1907년 신탁회사, 1929년 신용 매수, 2008년 그림자 금융과 글자 하나 다르지 않았습니다.
출처: 표준 크립토 업계 보도·SBF 재판 기록(2023) 기반 자체 편집. 시가총액·증발액·고객자금 규모 등 수치는 시점·집계 기준에 따라 출처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학습·참고용 자료이며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