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화폐와 디지털 시대

1989–1991 · 일본 자산 거품 — 잃어버린 10년의 시작

일본 · 1986–1991

1980년대 일본은 '저팬 애즈 넘버 원(Japan as Number One)'으로 불리는 세계적 자신감의 정점에 있었습니다. 토요타·소니가 미국 시장을 휩쓸고, 일본 기업이 록펠러센터를 사들이고, 미츠비시가 페블 비치 골프장을 인수했습니다. 1985년 플라자 합의 이후 엔화가 급격히 강세 전환(약 2년 사이 엔/달러가 240 → 120)되자 수출 기업 보호를 위해 일본은행은 기준금리를 2.5%까지 내렸고, 시중에 막대한 유동성이 풀렸습니다. 그 돈이 어디로 갔을까요 — 주식과 부동산이었습니다.

역사가 남긴 교훈

일본 거품의 가장 큰 교훈은 '거품의 정점에선 모두가 새 패러다임을 확신한다'는 것입니다. '일본식 경영', '계열의 강점', '땅값은 안 떨어진다'는 믿음이 모두 사실의 일부였지만 — 가격을 정당화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한 번 거품이 꺼지면, 회복은 거품이 부풀던 속도보다 훨씬 느립니다. 닛케이가 38,915를 재돌파하는 데 34년 걸렸다는 사실은 모든 거품의 가장 잔인한 진실을 가장 정직하게 보여줍니다.

출처: 일본은행 자료, 닛케이 지수 실측, 표준 일본 경제사 서술 기반 자체 편집. 부동산 가격 변동률은 지역·지표(시가/공시지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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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참고용 자료이며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